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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곤솔린, 결국 토미존 서저리…집도의는 류현진 수술 담당자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29·LA 다저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다저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곤솔린이 오른 팔꿈치 재건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곤솔린의 수술은 과거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진행할 예정.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명망이 높다. 토미존 서저리를 하게 되면 곤솔린은 2024시즌 투구가 어려울 전망이다.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곤솔린은 지난 20일 오른 팔뚝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28일에는 60일짜리 IL로 이동돼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곤솔린은 지난 시즌에도 오른 팔뚝 문제로 한 달 정도 결장한 이력이 있다. 결국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하에 토미존 서저리가 결정됐다. 곤솔린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으로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5피홈런) 10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그의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4.98. 왼 발목 문제로 4월 말 복귀해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지난해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곤솔린의 2022시즌 성적은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4로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히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부응하지 못한 채 전열에서 이탈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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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피홈런 10실점하고 IL행…'올해 다시 공 던질 가능성 희박'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29·LA 다저스)이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곤솔린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오른 팔뚝 염증.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곤솔린이 올해 다시 공을 던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곤솔린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5피홈런) 10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최악의 상황이다. 곤솔린의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4.98이다. 왼 발목 문제로 4월 말 복귀,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지난해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곤솔린의 2022시즌 성적은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4로 데뷔 첫 올스타에 뽑히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부응하지 못한 채 전열에서 이탈했다.다저스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려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을 콜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언 야브로, 가빈 스톤 등이 로테이션 내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저스는 75승 47패로 내셔널리그(NL) 1위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4승 58패)와의 승차가 11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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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⅔이닝 무실점 TB '특급 방패'···팔뚝 염증으로 이탈

탬파베이 레이스의 '특급 방패'가 쓰러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오른손 투수 피터 페어뱅크스(30)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페어뱅크스는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 3분의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MLB닷컴은 '시카고의 쌀쌀한 날씨에 레이노 증후근 증상(한랭이나 심리적 변화에 의해 통증·손발 저림 등의 감각 변화가 동반되는 현상)이 재발해 조기 강판했다'며 탬파베이로 돌아온 뒤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불발됐다. 결국 오른 팔뚝 염증을 이유로 IL에 등록됐다. 날짜는 4월 30일로 소급 적용된다.페어뱅크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페어뱅크스는 올 시즌 8경기 등판, 7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을 더하면 무려 29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다. 지난해 7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실점 후 30경기 연속 실점이 없다. 다행스러운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페어뱅크스의 상태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날짜상 오는 16일 복귀가 가능한데 그 전 불펜에서 한 경기 정도 던지고 컨디션을 체크할 전망이다.페어뱅크스는 전문 불펜 자원이다. 2019년 데뷔 후 통산(5년) 빅리그 성적은 11승 12패 3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32경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5로 흠잡을 곳이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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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존 받는 마르케스, COL '이닝이터' 개막전 선발 잃다

콜로라도 로키스에 비보가 전해졌다.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콜로라도의 개막전 선발이었던 헤르만 마르케스(28)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다고 전했다. 오른 팔꿈치 염증 문제로 지난달 28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마르케스는 최근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상황이 악화했다. 마르케스는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른팔 통증이 원인이었는데 처음엔 삼두근 문제로 알려졌다. 하지만 후속 검사에서 팔꿈치 문제가 확인됐다. MLB닷컴은 '새로운 테스트(검사)에서 상당한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미 마르케스는 4월 중순에도 팔뚝 염증 관련 IL에 등재됐던 이력이 있었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게 되면 빨라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콜로라도로선 작지 않은 전력 누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르케스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8년) 성적은 65승 56패 평균자책점 4.41. 최근 두 시즌 연속 180이닝 이상을 소화한 ‘이닝 이터’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승 2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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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수술" 갈림길에 선 '코리안 몬스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야구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류현진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수술대에 올랐다. 왼 팔뚝 염증 문제로 지난 3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그는 2015년 자신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상태를 체크했다. 이후 고심 끝에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결정했다. 1974년 시작된 토미존 서저리는 수술 후 복귀까지 1년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공백기가 짧지 않지만, 예후가 나쁘지 않은 수술 중 하나다. 손상된 인대를 건강한 인대로 대체하는 만큼 수술 후 구속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라는 게 변수다. 현지 언론에선 12~18개월의 공백을 예상한다. 키움 히어로즈 수석 팀 닥터 겸 배구 국가대표 팀 닥터인 이상훈 CM 충무병원 원장은 "통계를 보면 토미존 서저리는 하면 할수록 성공률이 떨어진다. 두 번째 수술은 처음 했을 때보다 나이가 들었다는 전제가 깔린다. 수술이 잘 돼도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동산고 2학년 재학 시절인 2004년 첫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1년여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다시 공을 던져 2006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이후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까지 이뤘지만, 이번 수술이 미칠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 이상훈 원장은 "근육을 찢고 봉합하면 첫 수술에선 원래의 근육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회복됐던 걸 다시 찢고 꿰매면 (첫 수술과 비교해 회복이) 쉽지 않다"며 "수술 후 아무는 게 핵심이다. 뼈와 인대가 아물고 근육은 근육끼리 아문다. 근데 (나이가 있으면) 그 능력이 이전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복귀까지 기간을) 18개월 정도로 보는 게 현실적으로 맞을 거 같다"고 했다. 류현진의 이번 토미존 서저리는 '전면' 재수술에 가깝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토미존 서저리에는 리페어(repair)와 리컨스트럭트(reconstruct)가 있다. 리컨스트럭은 인대를 떼어내고 새 인대를 붙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토미존 서저리인데 류현진의 이번 사례"라고 했다. 부상이 경미하면 리페어 수준에서 수술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수술에 대해 '굴곡건 봉합술(flexor tendon repairs)'이라는 표현도 썼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현지 보도를 보면) 인대를 새로 붙이고 문제가 생긴 굴곡건을 꿰매는 수술을 함께 한다는 것 같다. 굴곡건을 리페어 할 정도면 상당 부분 파열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토미존에 굴곡건 수술까지 하면 하나의 수술이 아닌 1.5개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최대) 공백기를 18개월로 길게 잡은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마운드에 다시 오르려면 길고 긴 재활 치료 터널을 지나야 한다. 2020시즌 뒤 은퇴한 백청훈(개명 전 백인식)은 선수 시절 토미존 서저리를 두 번 했다. 청원고 2학년 때인 2004년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던 2015년 팔꿈치에 칼을 댔다. 2004년 류현진과 같은 병원에서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재활 센터에서 캐치볼을 함께 한 '수술 동기'이기도 하다. 그는 "(두 번째 수술할 때는) 하루가 다르게 아프니까 정말 힘들었다. 경기 중 팔꿈치를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까지 들었다.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충격도 컸고 회복이 더뎌 심적으로도 지쳤다"고 했다. 관절가동범위(ROM·range of motion)가 잘 나오다가도 훈련 강도를 높이면 통증이 재발했다. 2016년에는 팔꿈치에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수술 후 복귀까지 11개월 정도가 걸렸는데 두 번째는 2년 가까이 걸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장기 계약(4년 총액 8000만 달러·1000억원)은 2023년 끝난다. 만약 복귀까지 18개월이 걸린다면 토론토 유니폼을 다시 입을지 미지수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은 "현실적으로 내년 후반기에나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현재 계약이 끝난다면 어느 구단도 류현진에게 다시 장기 계약을 제안하기 힘들 거다. MLB에서 경력을 연장하더라도 1~2년 정도에 그칠 수 있다. 한국에 오느냐 (MLB에서) 명예 회복을 할 것이냐 갈림길에 설 수 있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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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 달러 계약 내년까지인데…류현진 결국 '수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곧 왼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2시즌을 마무리한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진행 여부는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 협의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존서저리를 한다면 1년 안팎의 긴 공백이 불가피하다.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전열에서 이탈했다. 2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왼 팔뚝 염증 문제로 이튿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동,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류현진은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후에도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의 MRI(자기공명영상)를 확인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팔꿈치에 만성적인 변화(chronic changes)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MLB 대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류현진은 상당한 시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상에 대한) 현재 여러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물음표가 달렸던 류현진은 최종적으로 수술을 선택했다. 토론토 구단으로선 최악의 결과다. 토론토는 2019년 12월 계약 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1031억원)를 투자해 류현진을 영입했다. 올해까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과 부진이 겹치면서 투자 효과가 크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내년 계약 만료인데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더 난감한 상황이 됐다. 배중현 기자 2022.06.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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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변화" 부상 터널 통과하는 RYU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터널을 지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3일(한국시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2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고 왼 팔뚝 염증 문제로 이튿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류현진의 MRI(자기공명영상)를 확인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팔꿈치에 만성적인 변화(chronic changes)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IL 등재 이후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누구보다 류현진의 몸 상태를 잘 알지만, 그를 만난 다음에도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대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류현진은 상당한 시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상에 대한) 현재 여러 의견을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만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18일 왼 팔뚝 문제로 IL에 등록된 이력이 있다. 5월 15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지만 4경기 만에 통증이 재발했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을 마친 뒤 "(IL에 올랐던) 4월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경기 전에는 평소대로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니 (등판을 강행한 게)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투수들의 경우 팔꿈치 뼈의 연골이 닳기도 하고 뼛조각이 생기기도 한다. 일반인과 달리 특정 부위를 계속 과사용 하다 보니 '만성적인 변화'가 생긴다"며 "투수의 변화가 야수보다 심하고 투수 중에서도 투구 메커닉에 따라 팔꿈치에 유독 스트레스가 많이 가는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은 대부분 뼛조각이 생긴다. '만성적인 변화'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변화의 정도'가 중요하다. (현지 반응을 종합해보면) 류현진의 상태는 심한 게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MLB에서 1만5000구(정규시즌 기준) 이상 투구했다. 2015년 5월에는 어깨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년 만에 2600구 이상을 던져 피로가 누적됐다. 이상 징후가 먼저 나타난 건 구속이었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3마일(143.7㎞/h)로 MLB 진출 이후 최저였다. 2일 화이트삭스전에선 평균 구속이 85.2마일(137.1㎞/h)까지 떨어졌다. 최고 구속도 89.3마일로 90마일(144.8㎞/h)을 넘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능구렁이 피칭'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구속에 빨간불이 켜졌다. 등판 이후 왼팔 통증 사실이 알려져 구속 저하의 원인으로 부상이 지목됐다. A 구단 수석 트레이너는 "인대에 만성적인 손상이 발견된다면 최악에 가깝다. 그렇다면 파열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연골의 문제라면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부상이 발견되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계속해서 결장하는 걸 보면 수술까진 아니더라도 재활 치료가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토론토 마운드에선 빅리그 2년 차 알렉 마노아가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노아는 첫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7승(1패)을 따내며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지난겨울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케빈 가우스먼도 5승 5패 평균자책점 2.67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이탈이 장기화하면 선발진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 있다. 11일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에 대해 "심각한 건 없다고 낙관한다(optimistic)"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2022.06.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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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면역력 떨어져 고생하는 저에게.." 송은이 대표 건강검진 쐈다

방송인 안영미가 악화된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소속사 대표 송은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영미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훅 떨어진 면역력 때문에 고생하는 저를 위해 흔쾌히 건강검진 쏴주신 우리 송 선배님"이라는 글을 게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어버이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우리 인둥이들도 건강 꼭 챙기기"라며 병원에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 건강검진을 위해 환자복을 입은 안영미의 모습과,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에 생긴 염증이 생긴 팔뚝이 담겨져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영미의 인증샷을 접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댓글로 "우리 베스트 프렌드잖아 건강하자"라고 안영미를 위로, 응원해줬다. 한편 올해 40세인 안영미는 미국에 있는 남편과 떨어져 기러기 부부로 생활하고 있으며,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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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류현진 또 부상자 명단에…왼 팔뚝 염증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 구단은 3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5일짜리 IL 명단에 넣었다. 류현진은 전날(2일) 열린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2홈런)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4회까지 5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팀이 5-3으로 앞선 5회 초 왼 팔뚝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결국 3일 왼쪽 팔뚝 염증으로 또 이탈했다. 류현진의 IL행은 시즌 두 번째다.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이번과 같은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복귀까지 한 달 정도 걸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5월 15일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2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은 공 65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에도 왼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서다. 결국 탈이 났다. 평균 시속 89.6마일(약 144.2㎞)의 패스트볼이 2일 경기에선 87.6마일(약 141.0㎞)로 약 3㎞ 이상 떨어졌다. 몸 상태에 이상 신호가 들어온 상황에서 등판을 강행한 나머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3일 경기 뒤 "(IL에 올랐던) 4월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경기 전에는 평소대로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니 (등판을 강행한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6.03 08:11
야구

"4개 팀 관심"…'마이너 203홈런' 로드리게스, KBO리그 러브콜

오른손 타자 아델린 로드리게스(30)를 향한 KBO리그의 관심이 뜨겁다.프로야구는 현재 외국인 선수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정규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좋은 선수를 선점하려는 물밑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취재 결과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로드리게스다. A 구단 스카우트는 "국내 최소 4개 팀 정도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어느 구단이든 갈 것 같다"고 말했다.코너 내야수인 로드리게스의 강점은 타격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마이너리그 통산(12년) 홈런이 203개. 올 시즌엔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290, 29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 2위, 타점 1위에 오르며 트리플A 이스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콜업은 없었지만, 마이너리그 성적이 A급이었다.로드리게스는 아시아리그 경험이 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에서 타율 0.218(193타수 42안타), 6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 경기 중 왼 팔뚝에 공을 맞는 부상이 겹쳐 개인 성적이 악화했다. 시즌 뒤 미국으로 돌아가 디트로이트와 계약, 1년 만에 가치를 끌어올렸다. NPB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는 건 KBO리그 연착륙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는 오릭스를 떠나기 전 "생각대로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배울 것도 많이 있었다"며 "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미 접촉한 구단도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지방 B 구단은 로드리게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시즌 중에는 C 구단이 대체 외국인 타자로 점찍어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높은 바이아웃 금액에 발목이 잡혀 이적이 불발됐다.그를 향한 관심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복수의 구단 영입 최상위 리스트에 있던 호세 마몰레호스(28·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NPB 한 구단과 구두 계약을 했다는 얘기가 스카우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마몰레호스는 올 시즌 트리플A 웨스트리그 타격왕(0.338)을 차지한 왼손 타자. MLB에 대한 선수 의지가 강해 아시아리그 진출이 쉽지 않다고 판단됐다.현재 마이크 포드(29·탬파베이 레이스), 라이언 맥브룸(29·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크 터크먼(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KBO리그 진출이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된다. 이 중 수비 활용도와 NPB 경험을 두루 고려하면 로드리게스가 '뜨거운 감자'다. D 구단 스카우트는 "지방 한 구단에서 관심이 많다. 1루수가 필요한 구단이라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선수도 (KBO리그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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